아기랑 나랑 15

임신 했을 때 준비하면 좋은 것들

우리 올케가 임신을 했다! - 나에겐 겸댕이 남동생이 한 명 있다. 우리 집에서 유일한 겸둥이 역할을 하던 녀석이 글쎄 결혼을 하더니 글쎄 아기가 생겼단다! 태명도 짱귀, 콩떡이래!! 하.. 우리 올케가 정말 행복한 임신생활을 했으면 좋겠는데.. ​ 그런데 생각 해 보니 올케 주변에 임신을 가장 최근에 했던 사람이 나인 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오지랖 떨기 좋아하고, 경험했던 건 어떻게든 알려주고 싶어하고, 또 예쁜 사람한텐 진심이다.(우리 올케 예쁨) ​ 그러니 진심을 담아 내가 임신했을 때 해서 좋았던 것, 그리고 했으면 좋았을 뻔 했던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 ​ ​ 0. 우선은 임신을 해야겠지? 우리 올케는 이미 임신을 했지만 ㅎㅎ 혹시나 이 내용이 필요한 분이 있을까 싶어 올린다. 나는..

아기랑 나랑 2023.08.28

이제 걷기 시작한 아기랑 코엑스 아쿠아리움엔 유모차가 필수였다!(feat.천장 보느라 울 애기 목 꺾인다!)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동생에게 코엑스 아쿠아리움입장료를 반값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뭐드라.. 무슨 직원가 할인 그런거였는데.. 아무튼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분이 좋아진 저는 남편이랑 아기랑 같이 주말에 갈 계획을 잡고 성인 입장권 2매를 구매했고(36개월 이한지 미만인지는 무료임) 비가 엄청 오는 토요일, 이렇게 비도 오니 강남으로 사람들도 없겠다며 신나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걸.. 11시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어.. 11시 반이 됐는데 앞에 한 차밖에 안 빠졌어.. 12시가 되니 배가 고파서 아기는 화가 나고 아빠는 인사불성이 되고 엄마는 멘탈이 터져감.. 결국 그날은 코엑스 주차장 입구만 한시간 동안 구경하다가 주차장 입구 건너편에 있는 돼..

아기랑 나랑 2023.07.14

진천 아기랑 갈만한 곳(농민쉐프의 묵은지 화련/에코팜/진천 종 박물관)

이번에 올리는 글은 상당히 옛날에 간 곳입니다. 벌써 영하를 웃도는 날씨인데.. 이때 사진을 보니 한여름이네요. 그만큼 글을 잘 안 올렸다는 뜻이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원래 일기란 것은 생각이 났는데 컨디션이 괜찮고, 그런데 때마침 시간도 있고, 그런데 때마침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쓰는 거 아닐까요? 앞으로 제 블로그의 행보가 느껴지는 제 정신상태네요.. 여튼간에. 8월 중순에 진천에 있는 별관측소에 방문 겸 숙박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가는 김에 그 근방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었죠. 아기에게는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게 좋을테니까요. 안그래도 우리 아기는 외동확정 겸 맞벌이 엄마아빠를 두게 될텐데.. 어렸을 때라도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이렇게 글도 남겨서 엄빠가 요롷게 노력..

아기랑 나랑 2023.01.26

추천하는 시기별 육아용품들, 중고로 사도 괜찮은 육아용품들(2)

으아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실 줄도;; 근데 글을 올리고나서 나중에 보니 빼먹은 것이 너무 많았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만.. 저의 사견이 엄청 많이 섞여있단 점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_ _) 1. 아기옷 아기 옷에 대해서는 몇가지 더 올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 아마 맘님들께서 선물받는 브랜드는 에뜨와, 블루독, 밍크뮤 같이 백화점에 입점 해 있는 곳일겁니다. 예쁩니다. 정말 예쁘죠. 그리고 예쁜 건 입히기가 보통 어렵습니다. 하루에 많이 갈아입힐 때는 세번 네번도 옷을 갈아입힐 수도 있는데(맘마 먹다 토하고, 기저귀 갈다가 오줌 발사, 응아 잔뜩 싸서 등까지 올라오고 난리난리;;)..

아기랑 나랑 2023.01.20

추천하는 시기별 육아용품들, 중고로 사도 괜찮은 육아용품들

벌써 제가 저희 아기랑 만난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온 가족이 코로나도 한 번 걸려보고, 노로 바이러스 때문에 입원도 해 보고, 돌잔치도 하고 정말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막상 닥치니까 어찌저찌 해서 끝내버린 느낌인데, 당시에는 정말 암담하고 힘든 일도 많았죠. 그 중 하나가 임신 막달에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당근마켓도 있고 맘카페 등에서 중고 육아 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여러가지 루트가 잘 정해져 있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고민의 폭이 넓어졌었습니다. 어디까지 중고를 사고 어디까지는 새 물건을 사는 게 좋을지. 이미 돌끝맘이 되어버린 저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조금 있으면 출산을 하게 될 저희 시누이♥를 위해 글을 올려봅니..

아기랑 나랑 2023.01.15

성북 우리아이들 병원 입원실(ft.노로 바이러스)

-아래 내용은 2023.01.04. 기준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아기에게 많은 걸 경험하게 해주며 사회성과 면역력을 기르는 걸 어린이집가기 전까지의 목표로 잡았었습니다. 그래서 주에 두번 정도는 스타필드 유아용 놀이터에서 놀고 외할머니댁과 친할머니댁에도 자주 가려고 애를 쓰고 있지요. 그런데 많은 걸 경험하게 해주려던 것이.. 이런 걸 경험하게 해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디.. 요즘 어린이집에서 유행한다는 노로바이러스에 턱하고 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우리 트렌디하는 아기.. 이런 건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데.. 어린이집에도 다니지 않는 저희 아기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이유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 놀이터에서 여럿이서 만지는 장난감을 저희 아기가 핥았기 때문이겠지요.. 흑흑.. 다음부턴 입에..

아기랑 나랑 2023.01.08

아기 돌잔치 후기(온파티 노원)

드디어 어제.. 아기 돌잔치를 끝낸 후 저도 돌끝맘이 됐습니다. 돌잔치를 하고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굳이 돌끝맘이란 말까지 왜 생긴걸까 했는데, 이거 끝내고 나니까 알겠습니다. 증말 힘들었거든요.. 제 블로그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진지한 가성비충입니다. 쓸데없는 데 돈과 시간을 쓰는 걸 정말 싫어하지요. 그래서 돌잔치를 알아볼때도 가성비를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정도면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완전 만족이 아니라 나름이 된 이유는.. 저으 잘못된 선택이 한가지 있어가지고.. 1. 위치 저희는 시댁과 친정식구가 서울과 지방에 골고루 계셔서, 서울 중심지보다는 서울과 경기도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온파티 노원..

아기랑 나랑 2022.12.25

이케아에서 살만한 아기 용품들

아기가 생긴 후 제가 했던 가장 큰 고민은 운전이었습니다. 캐나다 워홀을 가기 전 신분증 대신으로 들고다닐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기 위해 땄던 면허증은 근 10년간 장롱면허 신세를 면치 못 했고, 출산 후에도 몸조리를 핑계로 운전을 요리조리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대역병시대. 아기가 집에만 있으면 바보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정신이 퍼뜩! 들게 됐습니다. 어떻게든 나가야한다.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게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주말에 파김치가 돼 있는 남편을 들들 볶아 나갈 게 아니라, 내가 운전을 배워 주중에 돌아다녀야 한다! 그래서 처음 아기랑 간 곳이 이케아 였습니다. 첫 방문지로 이케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주차가 쉬웠기 때문입니다. 운전이란 자고로 눈치코치로 끼어들 때 잘 ..

아기랑 나랑 2022.12.18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아기 물건

-2022.12.16.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 코스트코가 좋은 물건도 많고 가성비로 따졌을 때도 무척 괜찮긴 하지만 양이 너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코스트코에서 장을보려고 하면 사람이 미어터지는 곳이라, 출산 전에는 잘 가지 못했습니다. 그 땐 제가 운전도 미숙했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라 많으면 한달에 한 번, 적게 가면 세달에 한 번정도씩 갔었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은 후, 운전은 필수가 되었고, 반강제(?)로 운전 연습을 하다보니 코스트코쯤은 이제 수월히 갈 수 있게 되어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씩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코스트코에서 한달에 한 번 장을 봐 와도 재료를 다 썩혀서 버려야 하는 일이 허다했지..

아기랑 나랑 2022.12.17

성북 루시나 산부인과, 조리원 후기

-아래 글은 2022.01.16. 기준입니다.- 저는 2022년 1월 3일 3.6kg 52cm의 건강한 남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작년에 아기를 임신했을 때만 해도 몸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새벽에 입원도 해야할 정도로 임신 중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요. 원래가 마른 체형이었고(171cm. 54kg) 임신 중에도 과식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산 당일에는 몸무게가 16kg 증가했었어요. 출산 후엔 아기 무게에 양수 무게만큼은 빠질 거라 상각했는데 1kg로도 빠지지 않은 미스테리..☆ㅋㅋㅋ 대충 제가 임신 중 경험한 루시나에 대해 적어보자면! 1. 루시나 산부인과 저는 임신 중 김라연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고 출산은 조오숙 원장님께 받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상황에 그렇게 됐습니다.^^;) 김라연 선..

아기랑 나랑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