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웹툰.웹소설

추천하는 오디오드라마(카카오페이지)

오피셜프로젝트 2023. 9. 21. 16:29

 

카카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드라마가 꽤 많이 있는데, 제 기준에 재밌는? 귀여운? 스토리 라인에 불편함이 없는? 말도 안 될 정도의 악인을 남발해서 억지 사이다 만들지 않는(제일 중요) 작품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아기 키우면서 핸드폰 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시거나, 집안일 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기에 와따입니다!

(2023.09.21. 작성 기준으로 무료 기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1.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완결, 1일마다 무료

https://page.kakao.com/content/58814194

 

좋아했던 장르 소설 속에 빙의했다.하필이면 어린 주인공(조카)을 학대하는 이기적인 악역 이모로. 어차피 원작대로라면, 조카는 머지않아 내 품을 떠날 예정이었다.측은지심이 들었던 나는 헤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조카를 살뜰히 보살피려 노력했는데- 결국 원작대로, 잘생기고 가문 좋은 삼촌이 애를 데리러 왔다. “지금껏 루카를 키워오신 당신께 실례가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루카를 빈터발트로 데려가도 되겠습니까?”안 될 리가 없지! 얼른 보내고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그 순간 돌연,조카는 갑자기 내 허리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다. “어, 엄마!...

 

 

정말 재밌게 들은 작품입니다. 남주의 목소리가 너무 올드하다는 평이 많은 편이나, 저는 큰 불편함 없이 잘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단 하나. 1일마다 무료라는 점입니다.. 뒷 얘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카카오페이지에서 하는 이벤트에서 포인트가 생길 때마다 이 오디오드라마의 대여권을 팍팍 쟁여놓을 정도였습니다. (현금은 절대 안씀. 울 애기 옷 사주기 바쁨.) 이미 웹툰과 웹소설을 추천할 때 올렸던 작품이라 다시 올려도 되나 싶긴 하지만, 오디오드라마만 추려서 올리는 건 또 처음이니까 그냥 올립니다. 내용은, 성장형 소설에 빙의하게 된 여주는 본인이 빙의한 대상이 어린 남주의 못된 이모역이라 후에 사망엔딩을 맞는 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사망 엔딩을 막아보고자 어린 남주에게 잘해주고자 노오력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알고보니 어린 남주가 공작가의 후손이니 모셔가겠다고 공작가에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이 쪼꼬만 남주가 갑자기 여주의 치마끄댕이를 붙들고 "엄마! 엄마도 같이 안 가면 난 안 갈거에요!"를 시전합니다. 그 말에 꼬마 남주를 데리러 온 공작가 사람도 놀라고, 여주도 놀라고, 이 내용을 들은 저도 놀라고, 아무튼 모두가 다 놀라버립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공작가로 향하게 된 여주는 이상한 사건사고에 휩쓸리게 되지만 그 때마다 공작가에서 온 사람이 멋쟁이 턱시도 기사님(이 말 알아듣는 당신은 저와 동년배...☆)처럼 휙훅 챱! 하고 도와줍니다. 그리고 묘하게 요상하게 행동하는 꼬마 남주까지. 모든 것이 매력덩어리인 요 작품, 한번 들어보세요!

 

2.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완결, 1일마다 무료

https://page.kakao.com/content/58814218

 

할아버지가 옛날에 투자한 땅이 황궁 신축 부지로 당첨됐다!“알박기”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할아버지는농사가 꿈인 손녀 헤이즐을 황궁으로 보낸다."너라면 절대 쫓겨나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거다."위대한 업적에 걸맞은 웅장한 황궁을 원했던 젊은 황제는일생일대의 강적을 새 이웃으로 맞게 된다."이게 무슨 냄새지?" "거름 냄새이옵니다, 폐하."'태양의 손'을 가진 가난한 몰락귀족의 딸 헤이즐 메이필드(19세)가황제궁 옆 정원 한복판에 작은 농장을 만들어대제국의 사교계를 정복해가는 이야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국내 최정상 성우들이 참...

 

아주아주 귀엽고 바른생활 어른이인 여주와 나는 네가 싫었는데 어느새 가랑비에 옷 젖듯 너에게 빠져버렸다는 남주가 있는 작품 되겠습니다. 여주 목소리 말랑 상콤하고, 남주 목소리 잘생겨서 듣기 좋습니다. 제가 듣는 오디오 드라마 중 등장인물이 제일 많아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사건 벌어질 때마다 악인이 나왔다가 금방 사라져서, 크게 헷갈릴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문제 해결 방식이 넘나 간단하여 유치한 점도 없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해서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맛있는 걸 좋아는 하지만, 출산 후 다이어트 때문에 잘 못 먹고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맛있는 내용을 귀로 듣는 것도 너무나 즐겁습니다. 내용은, 어쩌다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보낸 여주가 어쩌다 황제궁 안에 농장을 갖게 되어 어쩌다 황제 폐하, 기사단장(이 흡혈귀, 요정, 수인 등임..), 귀족 영애, 고위 관료들과 친분이 생겨 어쩌다 생긴 사건들을 농장에서 나고 자란 허브와 채소, 과일들로 맛난 음식을 만들어 바르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생각엔 이 작품의 원작 작가님께서 바른 생활은 넘나 중요해! 라고 생각하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을 만드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봐도 이상한 악인이 나오고 그럴때마다 여주가 "당신 정말 이러면 안돼요! 그건 올바르지 않은 일이에요!"하고 가르치는 편이거든요. 아무튼 살짝 유치할 수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귀염귀염함이 가득한 작품이니 추천합니다.

 

3.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완결, 1일마다 무료

https://page.kakao.com/content/58814181

 

유명한 동화가 있다.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키스해도 될까요?”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아, 모르겠다.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

 

 

공주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오디오 드라마 입니다. 저는 원래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과 같은 동화의 각색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직도 애같은 점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아무튼 처음 이 포스터의 유리구두가 제 마음을 흔들었고, 오프닝의 유리구두 또각 거리는 소리에 또 가슴이 설레버렸는데.. 그 와중에 여주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고 남주에게서는 넘나 어른향기 폴폴 넘치는 매력이 있고, 여주 아이들이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이 재미난 작품입니다. 제가 엄마가 되서 그런지, 딸 아이들을 생각하는 여주의 마음에 감정이입하게 되는 것이 쉽기도 했고, 나중에 우리 아기도 자라면 저렇게 엄마 품을 떠나서 제 갈 길 가겠다고 하면서 커가겠지? 하면서 듣는 작품입니다.ㅋㅋㅋㅋ 신데렐라의 새엄마에게 빙의한건지 아닌지 모르겠는 여주와 존재자체가 의뭉스럽지만 여주 한정 퐉스인 남주, 그리고 딸 아이들과 엮이는 조연? 남주? 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 ㅎㅎㅎ

 

4. 달콤한 찻집의 그대

 

완결, 1일마다 무료

https://page.kakao.com/content/58814215

냉철하고 거칠기로 유명한 왕실 기사단의 훈련 교관, 벨린다 커티스.누군가를 좋아하기는커녕, 패지만 않으면 다행인 그녀는 현재 절절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다.“어서오세요. ‘사자와 빗자루’입니다.”바로 연노란색 마리사 꽃을 닮은 소심한 찻집 주인을 상대로.* * *‘안정이 필요해.’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얼굴이 있었다.북실북실한 밀 빛 머리칼에 온화한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눈동자, 화사한 미소와 나직한 목소리.생각만 해도 아늑함과 즐거움을 주는 사람.그 사람의 공간에서는 기사나 백작의 딸이 아닌, 차를 마시...

 

이 작품은 여주가 왕실 기사단의 훈련교관이고 성격이 좀 와일드하여, 아기랑 같이 있을 때 듣는 건 조금 비추입니다. 비속어가 조금 나오는 편이거든요. (우리 아기들은 좋은 말만 들어야해!) 하지만 조신한 남주와 능력있는 기사이지만 남주한정 소심녀가 되는 여주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사귀기 직전의 남녀의 설렘설렘과 조심스러운 마음이 오가는 걸 보며 괜시레 미소를 짓게 되기도 하고, 남부와 북부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오해를 해결하는 것도 귀엽고, 크게 악한 사람도 없어서 스트레스 없이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작품은 이렇게 네가지인데, 실은 첫번째 작품은 이미 완결까지 다 들어버린 상태라 오히려 더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저는 억지스러운 악인과 억지스러운 상황으로 스토리라인을 이어가는 걸 좀 못견뎌 하는 편인데

그래서 좀 잔잔한 내용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건, 별로...

(이미 제 삶도 너무나 자극적입니다. 취미생활은 잔잔하게 하겠사와요..)

 

 

그런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