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웹툰.웹소설

추천하는 웹툰과 웹소설 리스트(카카오페이지)_4

오피셜프로젝트 2023. 9. 19. 17:02

홍홍홍. 오늘도 올려보는 추천하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웹소설도 함께 추천하고 싶지만, 요즘 저으 뇌는 글보단 그림을 더 좋아해가지고.. 웹소설은 '언니 이번생은 내가 왕비야!'외엔 잘 모르겠어요 허허허. (2023.09.19.기준)

 

1. 악녀는 마리오네트

웹툰 74화까지 1일마다 무료 / 웹소설 완결 12시간마다 무료

악녀는 마리오네트 - 웹툰 | 카카오페이지 (kakao.com)

실은 이 작품은.. 예에에에에엣날에 제가 잠깐 훑어보다가 그림만 예쁘고 땡이네 하고 하차했던 작품입니다. 한 4화 봤나..? 근데 이번에 카카오페이지 큐레이터라고 독자들이 재밌게 본 웹툰, 웹소설 리스트를 올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지금껏 올라왔던 리스트를 훑어보던중, 악녀는 마리오네트가 꽤 많이 언급된 걸 보고 다시 정주행을 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이거 왜 이렇게 재밌어. 뭐가 재밌냐고요? 여주 얼굴이요...

아니 작가님 왜 이렇게 눈동자를 잘 그리시나요? 지나가는 조연도 눈동자에다 별을 박아 넣으시고.. 여주 눈동자에서 깊은 숲속 옹달샘이 보이는 건 말 할 것도 없고.. 아무튼.

지금 15화까지는 무료로 열려있고, 그 이후부터는 기다무(1일마다)인데 흐흐 아니 작가님이 그림을 너무 잘 그리십니다. 약간 어공주의 스푼님 느낌이 나는데, 아무래도 햇빛인지 후광인지를 잘 살려 반짝반짝한 느낌으로 그리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간혹 조금 과하다 싶은 드레스도 나오는데, 아니 여주 얼굴이 너무 예뻐서 그것도 또 괜찮아보임. 역시 패완얼은 어디 안가나봅니다. ㅎㅎ

요즘 중국스러운 웹툰도 많이 올라와서 저도모르게 마우스 휠이 휙휙 올라갈 때가 많았는데, 아.. 그림이 너무 예뻐서 정말 천천히 정주행 하면서 봤습니다. 너무 햄볶해.. 내용은 음.. 조금 가벼울 수 있으나, 그림 구경하는 재미로 보고 있어서 일단 추천합니다.

아름답지만 댕청했던 황녀 여주가 마찬가지로 댕청하고 못됐던 황자에게 이용당하다 독살엔딩을 당한 1회차를 보낸 후 현대에서 회사의 노예로 열심히 살며 로판을 즐겨봅니다. 근데 그 로판이 본인 이야기였던거죠. 그리고 다른 여주들처럼 현대에선 여차저차해서 돌아가시고, 다시 아름답고 댕청했던 황녀 여주로 깨어나, 기왕 이 세계의 내용을 다 아는 김에 한 번 똑똑하게 살아보자! 하며 기사회생하는 내용인데, 뭐 로판에서 보고 싶은거(=현실에선 보기 힘든 거)는 다 나옵니다.

나를 좋아하는 젊은 공작, 그런데 나는 그런거 모름. 이라든지.

날 죽였던 댕청한 황자. 근데 이젠 그 황자가 제일 의지하는 사람이 바로 나? 라든지.

모든 사람이 무서워하면서 무시했던 황녀. 그런데 이제는 제국 제일의 지략가가 바로 나? 라든지.

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좀 오글거리네 ㅋㅋㅋ 아무튼 저는 내용보다는 그림 보는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즐감!

 

 

2. 망할 가문을 살려보겠습니다!

웹툰 150화까지 삼다무 / 웹소설 완결 삼다무

망할 가문을 살려보겠습니다 - 웹툰 | 카카오페이지 (kakao.com)

실은 이 작품도 예에에에에엣날에 제가 잠깐 훑어보다가 하차했던 작품입니다. 뭔가.. 그림체가 너무 고딕스러웠거든요. (아주 별별 이유로 다 하차를 했죠..ㅎㅎ) 그런데 사람들이 하도 추천을 하길래 다시 정주해중인데 ㅎㅎ 아 재밌네요. 그냥 뻔하고 뻔한 뚱뚱했던 공녀에게 빙의한 여주가 다이어트 성공하고 예뻐져서 여기저기 공자들을 홀리고 역하렘을 만들고 햄볶았습니다. 끝. 이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일단 그런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략, 계략, 모략이 난무한 중세시대에서 말 더듬이에 고도비만 공녀에 빙의한 여주가 운동도 열심히 하고, 멸문 루트를 탈 가문을 어떻게든 일으켜 세워보려하는 와중에 똑똑이 3황자(또는 2황자.. 잘 기억이 안나네요.. 너무 황자들이 나오는 걸 많이 봐서;;) 와 자꾸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약간 황자님께서 말투가 네가지가 없어서 처음 볼땐 기분이가 나빴습니다. 2D 주제에 왜 이렇게 가르치는 말투야 싶어서(너무 여주에게 감정이입해서 보느라.. 기분이가 나빴어요..) 더불어 작가님께서 쉼없이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시는 작품이라 완결까지 무리없이 기다무로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거 같아요 ㅎㅎ 추천!

3. 황제와 여기사

웹툰 완결 삼다무 / 웹소설 완결 12시간 마다 무료

황제와 여기사 - 웹툰 | 카카오페이지 (kakao.com)

일단 포스터를 보시면 알겠지만, 여주가 박색입니다.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너무 재밌거든요! 아마 이 글을 쓰신 작가님께선 정통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 외에도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도 뭔가 요즘 유행하는 로판과 달리 정통 판타지스러운 냄새가 솔솔나거든요. 아, [주인공의 여동생이다]는 좀 다르긴함. 요즘 유행하는 소년 판타지를 합쳐놓은 듯한 고런 느낌이라 ㅎㅎ 아무튼 황제와 여기사로 다시 돌아와. 20화까지 무료로 풀려있어 정주행을 시작하면 이 웹툰에 흠뻑 빠지기 너무나 좋습니다. 게다가 완결이라니.. 완결이 난 작품을 정주행할 수 있어서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 그런데 재밌어! 아 물론, 예쁜 공주 이야기, 샤랄랑 파랄랑 한 거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비추입니다. 일단 여주가 여기사로 전쟁터에 나가니 볼꼴 못 볼꼴 다 보는 건 물론이고, 어딜 가도 귀한 대접받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고, 아예 대놓고 여자가 전쟁터에 나가면 아주 무서운 일... 그러니까 *범죄를 당할 일은 당연하다고 못박고 시작합니다. 웹소설은 그런 내용도 대놓고 나오는 것 같지만, 이 웹툰은 전체연령가입니다. 그러니 그런 내용은 그나마 순화되어 나오지만.. 아무튼 아름답고 귀여운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엄청난 비추. 하지만 가볍디 가벼운 로판에 질린 분들, 제대로된 정통 판타지면서 로맨스도 한 조각... 섞여있는 고런 웹툰을 보고 싶은 분들껜 강력 추천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웹툰이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흡입력이 높고 저는 감히 이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 조차할 수 없는 그런 웹툰이야말로 돈 내고 볼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이 웹툰의 웹소설 작가님께선 작가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 고증이 잘 된 것 같은, 불편함이 없는, 서사가 제대로 잡힌, 그런 내용이거든요. ㅎㅎ 아니 제가 얼마나 재밌게 보고 있냐면요, 여주가 여자라는 이유로 여기저기서 괄시 받다가 드디어 자신을 인정해주는 주군을 만나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충성 맹세를 하는 장면에서는 괜히 저도 모르게 울컥해가지고.. 아이고 주책... ㅎㅎ 정말 추천합니다!

4.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웹툰 40화까지 1일마다 무료 / 웹소설 완결 삼다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 웹툰 | 카카오페이지 (kakao.com)

처음 이 웹툰을 접했을 땐 왜인지 모르게 '뻔하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재벌집 막내아들을 한창 보고 있을 때라, 뭔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시작하기가 조금 그랬는데. 아 일단.. 그림이 너무 예뻐. 나란 뇨자, 얼굴 보는 뇨자.. 웹툰도 예쁘면 일단 보는 뇨자.. 나쁜놈도 일단 잘생겼으면 한번 지켜보는 외모지상주의뇨자.. 아무튼 그런데 이 작품은 증말이지. 하. 정말 한 화 한 화가 보석같습니다! 남자가 주인공인 웹툰은 뭔가 빠져서 보기가 힘든데, 일단 주인공이 잘생겨서 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오글거리지만 스토리는 오글거림이 1도 없습니다. 2D 주제에 감동까지 주고 말이죠.. 아이돌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꿈과 모험과 희망을 버무리버무려 놓은 명작. 시작은 이렇습니다.

흔한 아이돌 찍사를 하며 근근히 먹고 살던 공시생 남주는 어느날 아이돌이 되면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에 들어가게 됩니다. 포인트를 쌓을 때 마다 매력이나 가창력, 춤실력 등을 올려 아이돌이 될 수 있는 스탯을 차근히 쌓아가는데, 매주 돌아오는 평가회의 조별과제를 너무나 슬기롭게, 너무나 멋지게! 자아알 풀어갑니다. 저는 설명을 개떡같이 했지만, 웹툰은 콩떡같이 고소하니 꼭 봐주세요. 추천추천!!

5. 달콤달콤&짜릿짜릿

요즘 카카페 증말 열일합니다. 일본 만화도 이렇게 수입해서 2일마다 무료로 풀어주다니요.. 남는 장사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뭐 저는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좋기만 합니다. ㅎㅎ 조금 아쉬운 점은 뭔가 여고생이 이미 유치원생 아이를 둔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는 로맨스물로 갈까봐 불안불안하기도 한데.. (제발 그렇게만은 가지 말아주라..ㅠ) 그래도 일단 아기 있는 엄마로서! 이 만화는 정말 아기를 키워본 사람이 그린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자꾸만 저 귀여운 아기가 귀여운 행동을 할 때마다 입꼬리가 씰룩씰룩 거리게 되어, 다른 분들도 같이 보시면 너무나 좋겠단 생각에 올려봅니다.

내용은, 급작스레 아내와 사별하게 된 남주는 요리도 초짜, 육아도 초짜입니다. 게다가 학교 선생님이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갈팡질팡 중이라 매일 저녁은 도시락으로 대충 떼우기 일수. 그런데 어느날 우리 아기가 맛있는 밥이 먹고 싶대요.. 아빠는 그런 거 잘 모르는데.. 하지만 몰라도 해주고 싶은 게 바로 부모 마음 아닐까요? 오밤중에 우리 아이에게 맛있는 밥 먹이고 싶다는 일념으로 찾아가게 된 음식점에서 정말 맛있는 밥을 먹게 됩니다. 근데 밥만 먹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날 식당엔 식당주인은 외부 행사로 출타하고 그 집 딸만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여튼 오랜만에 맛있는 밥을 먹게 된 아이는 너무나 행복하고, 그 모습을 보는 아빠도 행복하고, 그 가게 집 딸도 행복해집니다. 그러다 여차저차해서 "우리 앞으로 저녁 밥 같이 먹을까?"가 되어버립니다.

피망은 싫지만 피망을 그릇처럼 잘라 우유를 따라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와 칼질은 무서워하지만 요리는 좋아하는 가게집 딸, 요리 실력은 없어도 의욕은 만점인 아빠가 그려가는 너무 귀여운 이야기. 추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