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양산형 웹툰이 판치는 요즘이
나는 너무 햄볶하다..
임신 후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를 하면서 모든 취미를 거세당하다가
카카오페이지의 삼다무(3시간 마다 무료로 볼 수 있음)의 매력이 흠뻑 빠져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수많은 웹툰과 웹소설을 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잡은
내 보관함을 공유한다!
(2023.08.29. 기준)
1.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웹툰 3다무(미완), 웹소설 24시간마다 무료(완결), 오디오드라마 24시간마다 무료(완결)_(추후 변경 가능)
ㅎㅎ 넘나 재밌는 거! 일단 이 작품은 내가 처음 접했을 때 오디오드라마가 3시간마다 무료라 아기 보면서 정주행하기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3시간은 금방 돌아오니.. 3시간마다 잠들었다 일어나서 맘마먹고 기저귀갈고 아기 다시 잠드는 거 지켜보고 하면 무료웹툰과 오디오드라마를 볼 수 있다고 알람이 와 있고 그랬었다.
아무래도 내가 책있는 걸 보여줘야 아기도 책을 읽을 거 같아서 가능하면 핸드폰 하고 있는 걸 안 보여주고 싶어서 오디오드라마를 틀어놓고 집안일을 하거나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했었다. 하지만 결국엔 우리 아기.. 핸드폰 아주 좋아함.. 어쩔 수 없지 뭐... 엄마도 좋아해..
신데렐라의 계모에게 빙의(?)한 내용인데 유치한 내용이 1도 없음. 그림 예쁨. 여주가 지혜롭게 사건 해결을 잘 해내는 게 너무 보기 좋다. 그리고 딸들도 투닥투닥 거리면서 사는 모습이 마치 작은 아씨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입에 침이 마르고 닳도록 대추천.
2.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웹툰 3다무(미완), 웹소설 3다무.(완결)
내가 유일하게 돈 주고 본 작품. 나는 이걸 웹소설로 완결까지 보고 외전까지 한푼 두푼 내 피같은 돈을 내가며 봤는데, 후회가 없었다.. 아마 이 작품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시작했을 때가 한창 회기와 복수가 판을 치고 있을 때라서 좀 더 특별하게 보였던 것 같다.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하드모드에 빙의한 여주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웹툰은 그림도 예쁘고 스토리도 원작에 충실하게 잘 풀어간다. 간혹 포스터만 예쁘고 실제 웹툰은 별로인 것도 있는데, 이 작가님은 손목 괜찮나 싶을 정도로 예쁜 그림에 진심이심..
은근 사이다, 게임 빙의의 시초 같은 (내 기준) 작품. 댓글 보는 재미도 있었던 작품. 추천.
3.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 3일마다 무료(미완), 웹소설 12시간마다 무료(완결), 오디오드라마 24시간마다 무료(완결)_(추후 변경 가능)
요즘 유행하는 악역에 빙의하는 로판. 그림 예쁘고, 남주 자상하고, 여주 귀엽고, 노란 머리 꼬마는 아주 깜찍하다못해 하는 행동이 귀여워 죽겠다. 예전에 내가 봤을 땐 전부 3다무였는데 언제 또 바꼈데.. 저러다가 또 인기가 많아지거나 하면 3다무로 바뀌기도 한다. 여튼 대충 내용은 원래 노란머리 남자애가 주인공인데, 못된 이모 밑에서 핍박 받으며 근근히 살아가다 알고보니 공작가의 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공작가에 입성 및 성장하는 소설에 그 못된 이모로 빙의한 여주 이야기.
원래의 못된 이모는 못됐다. 하지만 여주는 귀엽다. 그래서 얘기가 바뀐다! 장르가 바뀌지! 아무튼 꼭 보기!
4. 빙의자를 위한 특혜
웹툰 3다무(미완), 웹소설 3다무(미완)_(추후 변경 가능)
빙의물이 판을 치다보니 이런 것 까지 나온건가? 하고 봤었는데, 아.. 작가님.. 너무 잘 쓰세요.. 웹툰 작가님도.. 그림 너무 잘 그리세요..
가끔 로판을 보다보면 초딩이 쓴 건가.. 싶은 것도 은근 아니 정말 많은데, 이 작가님은 다릅니다.
그림 예쁘고, 내용은.. 로판이 판을 치자 대 빙의의 시대라 명명하는 시기! 빙의 직전 빙의보험을 들어놓으면 어떤 고구마 소설에 빙의되어도 도와주겠다는 문자를 스팸처럼 받은 여주는, 빙의트럭...(하도 많은 로판에서 빙의 직전에 트럭에 치여 죽었다고 이제는 죽기 직전에 치이는 트럭을 빙의트럭이라고 부르드라.. ㅎㅎ...)에 치이기 직전 빙의 보험에 가입을 하고! 엄청난 고구마 무한 회귀 소설에 빙의하게 되지만, 빙의 보험에 들었기 때문에 모든 난관을 사이다 팡팡 터뜨리며 해결해 간다는 이야기인데
하.. 너무 재밌졍.. 지금 올라와 있는 웹툰은 3다무로 다 봤는데, 댓글 잘 확인하면 해당 웹툰이 웹소설에서는 몇화에 해당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웹소설로 정주행 중인데.. 글도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쓰심.. ㅎㅎ.. 로판치고(?) 전투씬이 많은 편인데 작가님이 전투씬을 눈에 콱콱 박히게 잘 쓰시고, 웹툰 작가님도 전투씬을 반짝반짝하게 잘 그리셔서 소년 만화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도 거부감없이 잘 볼 수 있는 웹툰, 웹소설임.
아 정말 추천 오만번!
5.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웹툰 3다무(미완), 웹소설 12시간 무료(완결)_(추후 변경 가능)
처음 접할 땐 웹툰 포스터의 그림이 뭔가 각진 느낌이라 볼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와.. 명작이었다.
그림이 정말 지금껏 봐왔던 것과 많이 달라 처음엔 살짝 갸우뚱 하면서 봤는데, 웹툰 작가님.. 손목.. 괜찮으신가요..
내용은 회빙귀 전혀 아니라, 그런 내용에 지쳤을 분들께 리프레쉬가 될 수 있을만한 귀여운 내용에 드레스랑 양산형 로판 웹툰에서 보기 힘든 수제로 그리신 공작가의 정원과 연무장, 침실(거의 뭐 베르사유 궁전 수준)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넘나 눈이 즐거운 웹툰. (많은 로판을 보다 보면, 어디서 다 따온 것 같은 배경을 많이 볼 수 있게 되는데, 이 작가님은 직접 다 그리시는 것 같다.. 웹툰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
내용은 백작가의 사생아로 태어난 여주가 온갖 핍박을 다 받으며(백작가 부부도, 그 사이에 태어난 딸도 아주 개차반) 거의 죽지 못해 살고 있던 와중에, 이미 죽었다고 소문난 공작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하물며 그 공작가는 반역을 했다는 모함을 받아 모든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고 딱 하나 산 속에 덜렁 있는 저택만 남아있는 상태. 하인, 시종은 하나도 없다. 그 와중에 그 저택에 들어간 시기는 한겨울. 하지만 우리 여주는 자신에게 주어진 그 저택이 너무나 소중하고 더이상 백작가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일 없다는 점으로도 행복해 한다. 그런데 그 저택으로, 누군가가 찾아온다!!
와 근데 그 겨울의 산속과 저택을 너무 예쁘게 그려놓았다. 마치 여주의 로판스타일 브이로그를 보는 느낌임.
넘나 추천.
6.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웹툰 3다무(미완), 웹소설 1일마다 무료(완결)
포스터 그림이 예뻐서 그냥 본 건데.. 자. 박수칩시다. 명작입니다. 아직 안 보셨다고요? 그 눈 제가 사고 싶네요..
여주인공이 회귀하는 내용이긴한데, 뻔한 회귀물이 아니다. 아직 왜 회귀하는지, 그리고 남주가 어디까지 집착하는지 ㅋㅋㅋ 아니 여주가 너무 한수 위라 남주가 집착을 하는 게 하찮고 귀여움.
19세 이용 관람가라 추천을 할까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 15세 버전도 있으니 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올린다.
웹툰 작가님은 그림에 진심이시고 웹소설 작가님은 책 정말 많이 읽고 글 쓰시는 분인듯. 어휘 구사력이 남다르시다.
내용은 남주가 6살 때, 멍청멍청미를 뽐내며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여주가 남주를 손가락으로 딱 찍어. 나 쟤랑 결혼할래. 해버린다. 참고로 그 때 여주는 황태자랑 약혼이 돼 있던 상태. 10살 도 안된 꼬마가 맹랑하게 누구랑 결혼할 거라고 선언을 하니, 그 자리에 있던 황제도 웃고 황비도 웃고 모두다 웃으면서 "그래라!" 해버린다. 그 자리에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건 6살짜리 남주 뿐.
똑똑하고 맹랑한 여주(회귀녀)와 귀염 멍청하지만 잘생긴 남주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지니 꼭꼭 보시기. 19세도 아주 잘 풀었다.. ㅋㅋㅋㅋ
7. 어느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웹툰 1일마다 무료, 웹소설 12시간 무료(둘 다 완결)
웹소설은 안 봐도 되고 웹툰 그림보려고 본 작품. 진짜 내가 웹툰 작가님 이름도 외워버림. 스푼님. 진짜 그림을 취향 안 타게 잘 그리신다. 무엇보다 햇살에 비친 싱그러운 느낌을 아주 잘 그리셔서 전체적인 화풍이 밝고 명랑한데 존나 예쁘다. 웹소설을 기반으로 시작한 웹툰인데, 점점 웹소설과 내용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웹소설은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 추천은 못하겠음.
내가 봤을 땐 웹툰이 3다무여서 정말 빠르게 정주행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또 1일마다 무료로 바꼈네.. 기준은 아직 잘 모르겠다.
여튼 뻔하디 뻔한 빙의 물에 스푼님을 얹어서 명작이 되버린 웹툰.
황제 폐하가 우리 아빤데, 날 싫어함. 아빠가 엄마를 엄청나게 사랑하셨는데 날 낳다가 엄마가 돌아가심. 그래서 나는 공주지만 유폐가 되버렸고 아빤 내 존재를 잊었어. 그런데 아빠한테 숨겨진 딸이 또 있었네? 그런데 그 딸이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라네? 그런데 나는 악역이라네? 그리고 나는 죽는다네? 도망가야겠다! 대충 이런 내용. ㅎㅎㅎ
꼭 보세용. 남주 너무 귀여워, 여주 너무 사랑스러워, 아니 무슨 악역이 일도 없어요.. 얼굴이 다 했어요...
근데 나는 서브남주가 좋드라.. 항상 그렇드라.. ㅎㅎ...
8. 킹더랜드
웹툰 3다무(미완)
그리고 그 스푼님의 차기작. 킹더랜드 웹툰판. 눈이 호강한다 호강해 ㅠㅠㅠ 드라마는 안 보지만 웹툰은 보는 나란 녀자.. ㅎㅎㅎ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올라온 화수가 너무 적지만.. 그래도 천천히 기다리며 볼 수 있어요 저는. 작가님 화이팅! 작가님 손모가지 화이팅!
9.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웹툰 3일마다 무료(미완), 웹소설 12시간마다 무료(완결)
그림이 정말 환상이다. 이런 걸 내가 정말 무료로 봐도 될까 싶을정도로 환상적인 퀄리티의 웹툰. 다음에서 창백한 말을 연재하신 추혜연님도 무척 좋아하는데, 그 분과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신 거 같다. 일단 그림체가 100점 만점에 500만점이라 웹툰 그림 괜찮은 거 추천해 달라는 사람 있으면 입에 침튀기며 추천할 수 있는 작품. 웹소설은 아직 안 봐서 모르겠다.
내용은, 여주가 회귀한 내용.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주 어린 나이의 여주를 귀족가의 가주가 부인으로 맞이한다. 근데 그 밑으로 애가 하나, 둘, 셋, 넷이나 있어... 그 와중에 막내 둘은 쌍둥이야.. 덜덜덜...게다가 첫째랑 여주랑 나이차도 거의 없어.. 도대체 그 가주는 왜 여주를 부인으로 맞이하고 교육만시키고 돌아가신 건지..(아무래도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알고 아이들을 맡길 사람으로 여주를 데리고 온 거 같은데.. 참 모르겠다.) 여튼 그래서 여주는 고생고생해서 애들 키우고 첫째 결혼도 시키는데, 결혼식 날 사고사를 당하고 아이들을 만난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회귀한다. 이번만큼은 후회 없는 생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여주! 근데 이 여주 너무 귀엽다.. 애기들도 너무 귀여웡...
추천 오만번!!
10. 엄마가 계약 결혼했다.
웹툰 1일마다 무료, 웹소설 1일마다 무료(완결)
웹툰계의 거장이 나오셨습니다. 무려 추혜연님이 집도하신 웹툰. 웹소설도 무척이나 귀여웠다. 엄마가 회귀자인데, 이를 알리 없는 엄마의 딸이 여주다. 그 여주가 귀여운 아이 시점으로 이야기가 풀어가 마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로판버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림 예쁘고 배경 멋지고 스토리 풀어가는 과정 아름다운 건 말 할 것도 없고 그냥 이건 보세요. 두 번 보고 세번 보고 추천도 하고 그러세요. 넘나 예쁜 웹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루에 열개씩만 추천해야징 ㅎㅎ
히히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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