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는 웹툰을 많이 보나 봅니다.. 올려도 올려도 올릴 것이 너무 많아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예쁜 웹툰 추천드립니다!
웹툰: 3다무(완결)
다음 웹툰에서 처음 접한 추혜연 작가님의 창백한 말은.. 웹툰을 닳고 닳게 본 저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의 작화에서 작가님께서 생명을 갈아 넣은 것을 느끼고, 로즈가 햇빛에 눈부셔 하면 저도 눈 부셔하고, 로즈가 환하게 웃으면 그 예쁜 얼굴에 저도 모르게 웃고, 그런 작품입니다. 다음 웹툰에서는 삼다무 같은 것도 없었어서 나온 회차 만큼 보느라 새벽까지 잠도 못 자고 그랬는데.. 지금은 카카오 페이지로 넘어가면서 삼다무가 되어버렸군요.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 작품은 끝장 피폐물이거든요.. 조금씩 쉬어가면서 봐야지 안그러면 뇌가 어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주는 너무 예쁘고 남주는 너무나 안타깝고 썹남은 무섭게 집착하고.. 그 와중에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도 잔잔하게 잘 녹아낸 창백한 말.
원래 저도 이렇게 어두운 내용은 못 보는데, 그림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데? 아니 얘가 여기서 이렇게 죽는다고? 갑자기? 그럼 얘네는 어떻게 되는 건데? 하면서 보다 보니까 끝까지 다 보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여튼 추천 오만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두운 내용 못 보는 분들께는 비추. 정말 보는 내내 세상 끝까지 함께 피폐해지는 걸 경험하실 겁니다..)
웹툰: 3일마다 무료. 웹소설:12시간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6714856
저는 왜 이렇게 옛날 옛적 공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까요. 철이 안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백설공주의 계모에게 빙의한 내용입니다. 여주는 빙의 전 주변 사람들의 "못생겼다."라는 말에 항상 의기소침해 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하지만 포악한 백설공주의 계모에 빙의하게 되죠! 그런데 이 여주는 원래 의상 디자이너 였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백설공주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죠! 그런데 백설공주의 아빠가 여성 혐오증(?)에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빠가 왠지 모르게 여주에게 들이댑니다! 라는 내용인데.
언뜻 보면 유치할 것 같지만, 귀여운 백설공주와 그보다 더 귀여운 여주, 그리고 그 보다 더더더 귀여운 남주의 이야기를 잘 녹여내서 보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었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거울도 귀여움.. 아무튼 추천합니다!
웹툰: 삼다무 / 웹소설: 1일마다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6712146
오늘은 어째 좀 어두운 작품을 많이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시작하게 된 작품인데, 포스터만 예쁜 게 아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귀족가의 드레스 공부를 많이 하신 티가 나는 작품입니다. 일단 드레스 보는 재미로도 3할은 먹고 들어가는 작품. 그리고 여주가 너무 예뻐. 물론 악녀에게 빙의해서 살아남기위해 나는 뭐든 할거야! 라는 스토리는 이미 발에 채이고 넘치는 요즘이지만, 이 작품은 다릅니다. 저는 웹툰 보다 소름 돋은 건 또 처음이었습니다. 어느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는지 너무나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스포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참습니다. 저는 독자님의 행복한 정주행을 돕고 싶으니까요. 여튼 여느 작가들과는 다른 퀄리티의 그림과 내용의 웹툰이 추천합니다.
웹툰: 3일마다 무료 / 웹소설: 1일마다 무료(완결)
이 작품은 웹툰 작가님께서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초기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계메 작가님의 아름다운 작화를 다른 웹툰에서도 볼 수 있다면 땡큐라는 생각으로 정주행했고, 계속 보다보니 확실히 어계메 작가님과는 다른 방향으로 작화가 성장하는 걸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론 두 분 다 작화가 아름답다는 말).
내용은, 유령을 볼 줄 아는 여주가 어쩌다 황궁에 들어가 황자와 황궁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면서 로맨스도 그린다는 내용인데, 일단 웹소설 작가님께서도 글을 잘 쓰시는 분이고, 웹툰 작가님의 작화도 넘사라 보는 내내 행복한 그런 작품입니다.
추천합니다!
웹툰: 3다무 / 웹소설: 12시간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4805644
로판은 정말 살아남기 힘든 세상인가봅니다. 뭐 뚝딱하면 다 살아남는 게 목표라고 하네.. 하긴 그도 그럴것이 중세시대를 기반으로 해서 남존여비 사상과 신분제가 강하게 남아있어서 죽을 일이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 웹툰의 여주는 시녀에 빙의했습니다. 그것도 BL물에...ㅎㅎ.. 여자를 돌같이 보는 세상에서 신분도 낮고, 여자로 태어났으니.. 무서울만 합니다. 어떻게든 살아가는 조금은 차갑지만 현실적인 여주에게 점점 물들어가게 되는 작품입니다. 그림 예쁜 걸 말 해봐야 입만 아프고, 내용 역시 독자들을 잘 설득하며 풀어나가는 점에 보는 내내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무런 서사 없이, 여주는 예뻐. 그러니 남주가 좋아함. 끝. 이런 작품은 딱히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 작품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우리 작가님 번창하소서!!
웹툰: 1일마다 무료 / 웹소설: 12시간마다 무료(완결) / 오디오드라마: 1일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9250857
이 작품은 음... 아기 보면서 오디오 드라마 들으려고 처음 접했는데, 듣다보니 내용이 귀여워서 웹툰도 보게된 작품. 그림은 귀엽고, 인체도 어색하지 않게 잘그리심. 무엇보다 배경을 반짝반짝하게 잘 그리셔서 보는 내내 기분이 맑아지는 효능(?)도 있습니다! 여주가 약간 바른생활 소녀 스타일이라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식이 조금.. 뭐랄까.. 교과서에 나올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걸 좋아하거든요. 약간 뱀파이어에 수인에 황제궁 안에 농장을 운영 한다는 점까지 말도 안되는 상황이 판을 치지만, 원래 로판이 그런 거 아닌가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말처럼 풀어낸 거. 그리고 그런 걸 보면서 현실의 스트레스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는 거.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튼 잔잔하고 귀여운 힐링웹툰 추천합니다.
웹툰: 3다무(완결) / 웹소설:12시간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0242834
카카오 페이지 초기에 메이저 급으로 유명했던 작품. 이미 볼 사람은 다 봤을 것 같은 그런 작품. 뭔가 빙의 물의 시초(저한텐 그럼)같은 그런 작품. 아주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잔잔하게 볼만한 그런 작품. 엄청나게 작화가 화려하고 내용도 화려하고 그런 건 조금 부족하지만, 작화도 내용도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수월하게 진행되는 그런 작품.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작품을 찾는 게 정말 어렵기 때문에 추천하는 그런 작품. 엄청나게 뒷 얘기가 궁금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아주 괜찮은 작품.
한 마디로 추천한다는 말입니다.
웹툰: 3다무(완결) / 웹소설: 12시간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5847520
처음 이 웹툰을 접했을 땐 뭔가, 짱구가 생각나고, 뭔가 코난이 생각나고, 뭔가 눈썹만 보이고 그래서 보는 게 살짝 힘들었는데 그래도 보다보니 점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체 비율만 맞게 그려져있어도 볼만하다 생각하던 와중에(요즘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웹툰들이 카카오 페이지에 많이 올라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능글맞은 여주랑 솔직 담백한 남주의 조합이 생각보다 보기 좋아서 꾸준히 정주행 중인 작품입니다. 뭐 많고 많은 빙의물 중에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주가 정말 귀엽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은 느낌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제인오스틴 작품이 생각나면서 빨강머리 앤도 생각나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웹툰: 12시간마다 무료 / 웹소설: 1일마다 무료(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2044069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명작. 치트라입니다. 이 웹소설 작가님께서는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공부도 많이 하시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로판들처럼 모든 상황을 기승전로맨스로 가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궤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재밌기도 하고.. 조금 어렵기도(?)하고 그렇습니다. 고구마는 하나도 없고 모든 사건사고를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여주의 모습이 참 당차고 멋져서 보는 내내 응원을 하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죽어라 공무원 공부를 하던 여주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고 로맨스판타지 세상에 여백작으로 환생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착한자를 미남으로! 못된 자는 추남으로 바꾸는 미남신의 사도가 되는데! 그래서인지 자꾸 미남들이 주변에 걸리적(?) 거리는데! 그 와중에 워커홀릭 한국인 기질이 남아있어 영지는 점점 번영하게 되는데!
여튼 추천합니다.
웹툰: 12다무(완결)
https://page.kakao.com/content/51368845
저는 실은 말이죠, 골드키위새 작가님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분의 개그 스타일이 저랑 너무 잘 맞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 포스팅에서는 골드키위새 작가님의 작품을 몇개 소개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음.. 많은 면에서 반전이 있는 작품입니다. 예상치 못한 여주와 예상치 못한 남주의 성격과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과 예상치 못한 죽음이 판을 치는 아주 신기한 작품이죠. 그러니 예상을 하지 말고 보시길! 완결까지 정주행 추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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